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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근혜 비대위에 정면 반발…재창당 재점화?

입력 2012-01-08 19:31 수정 2012-01-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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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를 비롯해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가 한 자리에 모여 비대위 체제의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김종인, 이상돈 비대위원을 당장 사퇴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김문수/경기지사 : 어떻게 그런 사람을 몰고 들어와서 뭘 하려는지 난 이해할 수가 없어요. 오늘 얘기한 것은 그게 확실히 고쳐져야 한다는 거고. 그런 사람은 자격이 없다는 거고, 그건 박 대표나 당을 위해서나…]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자처한 정몽준 전 대표도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돈봉투 사건은 당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전 대표 : 위원장을 위한 사당화 돼 있다고 보면 적당한 표현이죠. 위원장이 당협 소속 대의원을 장악하니…]

그러면서 수습책으로 재창당을 거론했습니다.

쇄신파의 핵심인 정두언, 원희룡 의원 등이 주장하는 한나라당 해체와 재창당 요구에 힘을 싣는 모양새입니다.

정강에서 보수를 삭제하는 문제에 대해선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겐 당선이 쉬운 영남이 아닌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박 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를 사실상 부정한 것으로 보수 삭제 논란에 이어 돈봉투로 부글부글 끓고 있는 친이계의 정서를 대변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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