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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부러지고 침수 피해…제주 항공편 결항행렬 이어져

입력 2018-10-06 11:30 수정 2018-10-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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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번엔 밤사이 태풍이 지나간 제주를 연결해 피해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제주공항에 박상욱 기자가 나가있는데요, 박 기자, 이제 제주도의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이제 비바람은 어느정도 잦아든 상태입니다.

시간당 강수량은 0.5mm 안팎으로 빗방을이 흩날리는 수준인데요, 바람은 여전히 불고 있습니다만 초속 10m 안팎으로 어제의 절반 수준입니다.

다만 오늘 오후까지 최고 초속 20m 안팎의 바람이 예보된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앵커]

어제 저녁 비바람이 무척 거셌는데, 피해 상황은 집계가 됐습니까.

[기자]

밤사이 한라산엔 최고 700mm 넘는 비가 쏟아졌고, 제주시엔 336mm, 서귀포시엔 20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저희가 밤새 제주도를 돌며 피해 현장을 살펴봤는데요, 주로 거센 비바람에 신호등이나 간판이 부서지고 돌담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많았습니다.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리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큰 침수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습니다.

바람이 거셌던 서귀포시에선 강풍으로 전신주 등이 파손되면서 1148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고, 오전 9시 기준 모든 가구에 대한 피해복구가 완료됐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제주시에선 주택 23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는 등 총 61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어제 오후 6시부터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는데, 여전히 결항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제주공항엔 여전히 태풍특보와 윈드시어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된 상태입니다.

조금전인 11시까지 운항된 항공편은 5편에 불과한데요, 운항 재개 예정 시간인 12시가 다가오면서 한산했던 공항은 조금씩 이용객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결항된 항공편은 총 170편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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