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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지현, 출산-사드에도 거침없는 '전설'의 광고퀸…매출 100억 거뜬

입력 2016-10-31 10:01 수정 2016-10-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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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출산과 중국발 사드 후폭풍에도 '글로벌' 광고퀸 위용을 뽐내고 있다. SBS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로 복귀를 앞둔 전지현은 최근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중국 가전 브랜드 OPPO의 휴대폰 모델로 신규 광고 계약을 맺었다.

젠틀몬스터는 과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 스타 마케팅에 성공한 브랜드다. '전지현 효과'를 제대로 실감해 이번에 정식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OPPO 역시 사드 후폭풍으로 한류 스타를 꺼리는 중국 광고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워 대대적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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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에는 보통 광고가 줄어들거나 육아, 생활용품 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이다. 전지현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레전드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배우들이 선망하는 화장품, 주얼리, 패션잡화, 가전, 면세점 광고 등을 줄줄이 섭렵하고 있다. 광고 개런티 역시 10억원(국내 1년 기준) 이상으로 알려져 출산 후에만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월 출산 후 전지현이 맺은 신규 광고는 CJ제일제당 햄 제품, 스톤헨지 액세서리, 슈콤마보니 신발, 신세계 면세점, 미샤 의류, 중국 OPPO 휴대폰, 젠틀몬스터 등이다. 재계약을 맺은 광고 역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파리바게트, 한샘, 루즈앤라운지, BHC 등이다. 아시아권 광고 혹은 기존 광고 모델인 콜게이트, 아디다스, 헤라 등을 합치면 전지현은 총 15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주류 광고만 빼고 거의 모든 광고 종목에서 신규 계약 혹은 재계약을 한 셈이다.

한 광고 관계자는 "사드 여파가 있긴 하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최근 중국어권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한류 불씨가 재점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푸른 바다의 전설'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또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발표한 '소비자 선호 광고 모델' 자료에서 전지현이 지난해에 이어 2016년에도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이민호가 내년 입대가 예정돼 있어 광고주들의 관심이 전지현에게 더더욱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출산 후 자기 관리를 매우 잘해 '미시'는 물론, '미스'들의 워너비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결혼, 육아 이미지를 전지현에게서는 전혀 찾을 수 없다. 갈수록 아름다워지는 모습이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잘 녹아들어 앞으로 더 많은 광고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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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 관계자는 "중국발 사드 여파로 광고 쪽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까지 중국 광고 행사 러브 콜이 많다.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소속 아티스트라서가 아니라 전지현은 출산 후 더욱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졌다. 이런 매력적인 모습이 광고주들은 물론이고 아시아 팬들에게 어필된 것 같다. 현재도 신규 광고 제안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몇몇 계약이 더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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