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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휩싸인 중국 증시 낙폭 완화… 1.68%하락 마감

입력 2015-07-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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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8.48% 폭락한 데 이어 28일에도 1.68% 떨어지며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3725.56포인트 대비 62.56포인트(1.68%) 떨어진 3663.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5.04% 폭락하며 3537.36포인트까지 밀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낙폭을 줄여나갔다.

지난 27일 8년 5개월만에 최대 폭인 8.48% 떨어진데 이어 다음날인 이날도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추가 하락하면서 중국 증시가 극도의 공포심에 휩싸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앞서 지난 24일에도 1.29% 하락해 이날까지 사흘 동안 11.1% 추락했다.

중국 증시가 브레이크 없는 추락을 지속하는 데는 증시 정부의 인위적인 시장 간섭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진데다 중국 경제를 지탱하는 제조업의 부진한 실적이 겹치면서 불을 지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증시 개입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나오면서 중국 증시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됐다.

대신증권 성연주 선임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중국 정부에 증시 개입을 그만두라는 입장을 내비치며 투심이 무너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해외 기관들에 개입하는 모습이 외부에 안 좋게 비쳐지며 시장에 대한 불안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중국증시가 그동안 뚜렷한 경기 회복 없이 정책 모멘텀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해 왔다"며 "최근 증시 조정은 현실적 괴리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펀더멘탈의 개선 없이는 중국 증시가 큰 폭의 등락 과정을 좀 더 이어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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