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회유 암시' 반박…"최 경위와 만난 적 없다"

입력 2014-12-15 07: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윤회 문건' 관련 수사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모 경위의 유서에 청와대의 회유를 암시하는 대목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최 경위의 가족들은 전체 14장의 유서 가운데 사건과 관련된 유서 8장을 공개했습니다.

최 경위는 여기서 '이번처럼 경찰이 힘없는 조직임을 통감한 적 없었다'며 토로했습니다.

특히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한모 경위에게 쓴 부분에서 '민정 비서관실에서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리게 돼 있다'고 적었습니다.

가족들은 이를 들어 '청와대 민정라인에서 회유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경위 유족 : 저희 동생이 억울하게 누명을 써 가면서 세상을 떠났기에 여러분들한테 세상에 알리는 걸 호소하기 위해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겁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민정수석비서관실의 어느 누구도 해당 경찰관을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전 회유에 대한 의혹은 사그러들지 있습니다.

이미 청와대가 검찰 수사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는 논란이 한 차례 있었기 때문입니다.

회유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직접 개입한 것이어서 또 한 번 파장이 일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박지만 오늘 검찰 출석 예정…'문건 의혹' 입 여나? 검찰 "강압수사 없었다" 해명 불구 '책임론' 잇따라 경찰 "최 경위 타살 혐의점 없다" 결론 극단적 선택한 최 경위…검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 [여론조사] "정윤회 문건 수사 신뢰 안 한다" 63.7%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