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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 격실 수색 완료…희생·실종자 긴급복지 지원

입력 2014-05-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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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현재까지 수색 구조 상황과 오늘(1일) 수색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물살이 빠른 사리 때인 오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실종자 구조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오늘 새벽 4층 선수 좌측 격실에서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

침몰 16일째인 현재까지 사망자는 213명, 실종자는 89명입니다.

구조팀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64개 격실 중 44개를 1차로 수색 완료했습니다.

오늘은 정조시간을 중심으로 수색이 완료되지 않은 4층 선수 중앙과 좌측 격실, 5층 로비를 집중 수색할 계획입니다.

대책본부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1차로 64개 격실에 대한 수색을 완료하고, 이달 중순까지 문이 안열리는 격실과 공용구역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앵커]

희생자나 실종자 가족에 대한 긴급복지 지원도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가족이나 실종자 가족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1개월분을 지원하고 가구 상황에 따라 더 필요할 경우 지자체에서 연장 지원할 방침입니다.

어제 섬지역 해안가와 와병도 인근 닻자망에서 세월호 구명벌 덮개 1개와 이불 등 유류품 19점이 수거됐는데요.

대책본부는 해상에서 실종자가 발견되고 유류품이 많아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우려가 커져 유류품 수거지점이나 현황 등을 가족들에게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정홍원 총리는 구조 수색 방안에 대한 정부와 민간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면서요?

[기자]

네. 정 총리는 어제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수색 구조 자문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에는 해수부장관과 해경청장 등 정부 측 인사와 수색 구조에 참여 중인 잠수사, 국제구난 전문가 등 민관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요, 참석자들은 사고해역의 강한 유속과 시계확보, 닫힌 문 열기 등 수색작업의 어려움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선실 윗문 개방 장비의 개발과 민간 잠수사의 활용 방안, 조류의 흐름을 약하게 하는 방안 등을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또 실종자 수색 구조에 도움을 받기 위해 외국 전문기관의 기술 자문 용역을 실시해 이달 중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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