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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였지만…연체율은 최고치

입력 2012-05-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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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가계대출의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연체율이 늘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 말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857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6000억원 느는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전분기에 비해 13조원과 21조원씩 늘던 데 비하면 증가세가 확실히 둔화된 것입니다.

가계대출에 신용카드로 물건을 산 빚을 더해 구하는 '가계신용' 총액은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면서 911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5000억원 줄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 : 작년 6월말 쯤에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을 (정부가) 발표하면서 작년 4분기 8.1% 올1분기 7%,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정부가 은행권에 대출자제를 요청한데다, 주택경기 부진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가계대출 총액이 많이 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연체율이 오르는 것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9%로 5년 반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이재연/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가) 추세는 아닌 것 같아요. 경제가 더 안좋아지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거든요.]

가계 빚이 느는 속도는 줄었지만 연체관리가 여전히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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