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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도 출마 가닥…'청와대의 입' 3명 총선 선거판에

입력 2020-01-13 20:55 수정 2020-01-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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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내일(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후에 사퇴할 걸로 보입니다.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입니다. '청와대의 입'이라고 하는 대변인 출신 3명이 모두 선거에 뛰어드는 겁니다. 이미 마흔 명에 가까운 청와대 출신 예비 후보자들은 청와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지도를 올리는 데 효과가 크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과 산책을 하고, 손을 맞잡은 모습.

청와대 출신 후보에 홍보물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서울의 한 민주당 예비후보 사무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현수막에 청와대 비서관 경력을 가장 크게 적어놨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했다고 한번 더 적어놨습니다.

반응은 다소 엇갈립니다.

[김수점/서울 청파동 : 저는 문 정부 지지하는 편이니까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좀 좋은 쪽으로….]
 
[한공수/서울 이촌동 : 크게 거부감은 없는데, 자꾸 그런 쪽에서 내려보내면 주민들도 식상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그래도 청와대에서 일했다고 하면 다시 한번 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최혜영/서울 신정동 : 잘은 제가 몰라요. 신뢰는 가요. 청와대 OO수석. 신뢰도는 높아지는데요.]

여론조사 전문가도 후보 인지도가 낮을 때 청와대 경력이 도움 될 거라고 분석합니다.

특히 당내 경선용 여론조사 때 '청와대 출신'이란 소개 문구가 큰 도움이 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오늘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비서관급 이상 인사는 모두 18명.

이중 청와대 경력을 대표 경력 2개에 앞세우지 않은 경우는 의원 출신인 진성준 전 정무비서관뿐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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