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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1호 안건 서명…한덕수 총리 임명 동의안

입력 2022-05-10 14:15 수정 2022-05-10 17:20

공식 집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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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집무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대기 비서실장, 강인선 대변인, 최상목 경제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대기 비서실장, 강인선 대변인, 최상목 경제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치고 서울 용산 집무실에서 공식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낮 12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5층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서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집무실에 들어가기 전 "빠른 시일 내에 이렇게 일할 공간을 준비해 오늘부터 같이 일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국민이 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서 신나게 일해보자. 열심히 신나게 같이 뛰어 보자"고 말했습니다.

공식 업무를 시작한 윤 대통령은 1호 법안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장관 임명제청권을 가진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데, 국회에 임명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장관 후보자와 달리 국무총리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어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을 공식 임명했습니다.

이밖에 김대기 비서실장과 5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등 대통령실 정무직과 각 부처 차관에 대한 임명도 단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법안에 서명한 뒤 참모진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훈 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대기 비서실장, 윤 대통령,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최영범 홍보수석,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강인선 대변인.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법안에 서명한 뒤 참모진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훈 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대기 비서실장, 윤 대통령,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최영범 홍보수석,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강인선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외교 사절을 접견합니다. 먼저 미국 축하사절단장인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엠호프 해리스 등 미국 인사들을 접견하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친서를 가져와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칼둔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한 뒤 다시 국회로 이동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연회에 참석합니다.

이후 다시 용산 집무실에서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등 중국 사절단 접견, 할리마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의 정상 환담 등으로 외교 일정을 이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하며 오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칵테일 리셉션과 내·외빈 접견, 한식 만찬으로 구성되는 행사는 오늘 밤 9시에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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