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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케어센터 등 소규모 집단감염 잇따라…추석 때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은?

입력 2020-09-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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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서울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57명입니다.

지난 21일 확진자 수가 21명까지 떨어지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3일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었습니다.

모두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데이케어센터 등 소규모 집단감염 잇따라…추석 때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은?
■ 생활 집단감염 지속…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우선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6명입니다.

해당 시설을 이용한 어르신과 직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께 밥과 간식을 먹기도 했습니다.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에서는 확진자가 5명 늘어 모두 6명이 됐습니다.

어린이집 종사자 1명이 지난 23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고 24일까지 5명이 추가됐습니다.

확진자는 어린이집 관계자 4명, 원생 1명, 가족 1명입니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거실에서 함께 밥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서구 어린이집 집단 감염을 일으킨 동대문구 성경 모임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4명입니다.

강남구 부동산 중개 임대업 회사인 디와이디벨로먼트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됐습니다.

직원 1명이 지난 18일 최초 확진됐고, 24일까지 4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들 확진자 5명은 콜센터처럼 주로 유선상 업무를 해왔습니다.

또 사무실 내 간격이 확보되지 않고 칸막이로 구분한 작은 책상을 사용해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충분한 환기도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서울시는 "사무실 등 공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통해 간격을 확보해야 한다"며 "자연 환기가 가능하면 창문을 자주 열어두고 에어컨을 사용하면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강남구 소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22명이 됐습니다.

관악구 사우나 삼모 스포렉스에서는 1명이 추가돼 모두 20명입니다.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는 1명 늘어 6명이 됐습니다.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도 1명이 추가돼 모두 37명입니다.

건축 설명회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9명입니다.

서울시는 "요양 시설이나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요양 시설 집단감염은 시설 이용자가 대부분 고령자고 기저질환이 있어 치명률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요양 시설과 어린이집을 포함해 집단 생활하는 곳은 점검을 더 강화하겠다"며 "실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데이케어센터 등 소규모 집단감염 잇따라…추석 때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은?
■ 추석 특별방역 기간…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 적용

정부가 추석 특별방역 기간에 적용할 세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클럽, 유흥주점, 방문판매 등 고위험시설 11종은 영업이 계속 금지됩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외식·여가 시설 방역도 강화합니다.

음식점과 카페 등은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20석 이하 규모의 매장도 되도록 지켜야 합니다.

어려울 경우 테이블 간 띄어 안거나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합니다.

아니면 테이블 간 칸막이를 설치해야 합니다.

영화관, 공연장, PC방도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합니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이용 인원을 평소보다 절반으로 제한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클럽·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고위험시설 5종에 대해서만 운영을 중단합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집합금지입니다.

추석 연휴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는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방문판매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 동안 집합금지 대상이고, 지자체 재량으로 완화할 수 없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거리두기 2단계 핵심 방역 조치가 유지됩니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행사는 금지입니다.

마을 잔치나 지역 축제 등은 할 수 없습니다.

프로야구, 축구, 씨름 등 모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합니다.

목욕탕,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실내, 실외를 포함한 국공립시설은 이용 인원을 절반 이하로 제한해 운영을 재개합니다.

시장, 마트,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방역 점검을 강화합니다.

2주간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합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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