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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섬 자체 통제될 듯…카펠라 호텔 특급 '경호 작전'

입력 2018-06-06 20:23 수정 2018-06-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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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담장으로 결정된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은 벌써부터 통제가 시작됐습니다. 어제(5일)까지 보이지 않던 경찰도 오늘부터 투입돼 순찰을 돌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현장에 유선의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유선의 기자, 지금 센토사 섬 안쪽에 들어가 있는 거죠? 저 뒤쪽에 멀리 보이는 게 카펠라 호텔입니까?
 
[기자]

네, 카펠라 호텔은 이곳 센토사 섬 안에서도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곳에 항공기를 타지 않고서는 전경을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가까이에 가면 수풀이 우거져있기 때문에 호텔이 보이지 않고 이렇게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 부분적으로 호텔이 드러나게 됩니다.

호텔 주변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곳이 카펠라 호텔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여드리고 있는 자리입니다. 

[앵커]

여러모로 봐서 보안에는 좋은 위치인 것 같은데,통제가 시작됐다고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호텔 안으론 취재진은 못 들어가는 건가요?

[기자]

네 저희가 오늘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호텔 입구에서부터 직원들이 일일이 찾아온 목적을 확인하고 체크를 했습니다. 또 큰 가방을 가지고 온 사람들의 경우에는 직접 열어서 내부를 확인하는 모습까지 볼 수가 있었습니다.

호텔 측은 회담 전후뿐 아니라 다음주 월요일, 18일까지 예약을 전혀 받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앵커]

회담 당일, 또 회담을 앞두고 통제가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카펠라 호텔 주변뿐 아니라 아예 센토사 섬 자체가 통제될 가능성도 있겠군요.

[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이곳 센토사 섬 전체 뿐만 아니라 센토사 섬으로 들어오는 거의 유일한 통로인 다리까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카펠라호텔 주변 뿐 아니라 입구 다리 자체를 막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허가받지 않은 인원은 센토사 섬에도 들어올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육지뿐 아니라 회담을 전후한 11일부터 13일 사이 창이공항과 공군기지 주변의 공역도 제한하겠다, 그러니까 당일에는 항공기 이착륙까지 제한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 정상회담의 의전과 경호를 놓고 미국 측과 실무접촉을 해온 북한 협상팀의 김창선 서기실장은 오늘 싱가포르를 떠났다고요.

[기자]

네. 김창선 서기실장은 오늘 오전 싱가포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난달 28일에 들어와서 정확히 열흘만에 떠나게 된 것인데 이로써 북·미 협상팀이 모두 철수한 겁니다.

이렇게 실무협상팀이 모두 돌아간 것은 정상들의 의전과 경호 문제가 세부적인 사안까지 모두 조율이 끝났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내일부터 평양을 방문한다는 얘기가 있죠. 사전 협의를 위해서겠죠 물론? 

[기자]

네 싱가포르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이 북한 이용호 외무상 초청을 받아 내일과 모레 공식적으로 평양을 방문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마지막 조율을 위해 평양을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센토사 섬에 들어가 있는 유선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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