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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평균 12개, 매달 103만원 납입…'보험 과잉사회'

입력 2018-01-14 21:17 수정 2018-01-1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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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은 보험 몇 개나 가입하셨습니까? 한 집이 든 보험이 12개, 매달 내는 보험료가 103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담이 커지니 중간에 보험을 깨서 손해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외벌이 가장인 회사원 박모 씨 집은 네 식구 앞으로 든 보험이 10개입니다.
 
부부의 연금저축보험과 각종 실비보험, 생명보험, 두 아이의 태아보험 등 매월 보험료로 60만원이 나갑니다.
 
[박모 씨/회사원 : (보험) 설계사들이 꼭 필요하다고 설득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들긴 했는데 일반 직장인들이 부담하기에 좀 과다한 것 같은 부분이 있고요.]
 
금융소비자연맹이 1000가구를 조사했더니 가구당 평균 12개 보험에 가입해 매월 소득의 18% 이상을 보험료로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평균 보험료는 103만원, GDP 대비 세계에서 6번째로 금액이 많았습니다.
 
납입 보험료는 연금보험, 저축성보험, 변액보험 순으로 많았고 네 명 중 한 명은 최근 5년 이내에 손해를 보면서까지 보험을 해지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은영/금융소비자연맹 소비라이프연구소장 : 내가 꼭 필요한 보험만 골라서 본인 소득대비 10% 내외로 보험을 가입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특히 낮은 이율과 보험료 대비 10% 내외의 사업비를 감안하면 저축성 보험은 저축 기능을 거의 잃은 상품이 많은 만큼 보험은 보장 목적으로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장현·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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