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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북심리전 방송 중단 않으면 무차별 타격" 위협

입력 2015-08-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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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우리 군이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하고, 만약 중단 하지 않으면 무차별적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군의 지뢰 도발에 따라 재개한 우리 군의 대북방송에 대한 첫 반응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인민군 전선사령부는 '공개경고장'을 통해 우리 군의 대북 방송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대북심리전 방송 재개는 군사적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파기 행위이고 선전포고"라며 "직접적인 전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이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무차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뒤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입니다.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군의 지뢰 도발에 대한 첫 조치로 지난 10일 재개됐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확성기 방송에 대해 도발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응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국방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모레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중단도 요구했습니다.

북한 국방위는 군사연습이 강행되고 강도가 높아질 수록 북한의 군사적 대응도 최대로 거세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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