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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또 승부조작 논란…전창진 감독, 혐의 부인

입력 2015-05-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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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계가 또다시 승부조작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KT를 이끌던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에 베팅하고 후보를 투입해서 경기를 고의로 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창진 KGC 감독, 일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프로농구연맹은 긴급회의를 열고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2쿼터까지 37:38, 한 점차로 뒤졌던 KT, 3쿼터 들어 실책이 속출하자 중계 카메라가 전창진 감독 표정을 비춥니다.

3쿼터에만 6득점에 22점 실점한 KT는 결국 12점 차로 졌습니다.

6일 뒤 SK전 3쿼터. 주전 조성민과 전태풍은 벤치를 지키고 후보들이 경기를 펼칩니다. 결과는 60:75, KT는 15점차로 졌습니다.

KT를 이끌던 지난 시즌, 전창진 감독이 후보를 투입해 고의로 졌다는 의혹의 경기들입니다.

경찰은 전 감독이 사채업자로부터 3억 원을 빌려 불법 스포츠도박에 베팅해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감독은 "명의를 도용당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강동희 감독 이후 2년 만에 현직 감독의 승부조작 사건, 농구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재민 사무총장/KBL :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지난 시즌 직후 전 감독을 영입한 KGC는 황당합니다.

[조용찬/홍보과장 : 저희도 심각하게 데미지를 입은 거죠. 어안이 벙벙하고 한데. 진행되는 상황 봐서 추스려야죠.]

잊혀질만 하면 불거지는 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 경찰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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