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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강남권 매수세…매도 희망자가 더 많아졌다

입력 2020-01-26 20:35 수정 2020-01-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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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 오르던 강남 3구 집값이 지난주부터 조금 내렸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은 집값은 오르고, 그런데도 집 사려는 사람은 많고 이런 현상이 이어졌는데요. 지난주에는 팔고 싶어 하는 사람이 더 많아진 걸로 조사됐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한강 이남 11개 구 아파트의 매수우위지수는 99.5, 석 달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집을 사는 사람이 많고 100 미만으로 내려갈수록 파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11개 구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2018년 9·13 대책 이후 100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100을 돌파했고, 12·16 대책 직전까지는 120대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다시 떨어진 겁니다.

집값을 견인하던 강남 일부 고가 아파트들은 최근 호가가 수억 원씩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거래는 멈춘 상태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강남권 고가 아파트와 재건축을 겨냥한 세금과 대출 규제가 이어져
매수자들의 심리가 위축돼 관망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북 14개 구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조금 올랐습니다.

15억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이 막히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북으로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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