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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열차 탈선' 37년 만에 최악 참사…"차체 결함 가능성"

입력 2018-10-22 21:17 수정 2018-10-23 00:00

18명 사망, 190명 부상
일본 철도회사 제작 차량…2013년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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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사망, 190명 부상
일본 철도회사 제작 차량…2013년부터 운행

[앵커]

어제(21일) 대만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18명이 숨지고 19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만 언론은 37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열차 참사라며 사고 직전 기관사가 "열차에 결함이 있다"는 보고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열차가 갑자기 쓰러집니다.

속도를 주체하지 못한 열차는 이곳저곳에 부딪히고 기찻길 옆 구조물들은 힘없이 무너집니다.

8량의 열차가 지그재그 형태로 처참하게 흩어진 모습입니다.

타이완 북동부 이란현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 당국은 "사고 발생 전 기관사가 열차에 결함이 있다는 연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존자들도 "사고 직전 차내에서 '동력 기관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습니다.

사고 열차는 일본의 철도운영회사인 JR도카이의 자회사 '일본차량제조'가 만든 것으로, 대만에서는 2013년부터 운행했습니다.

차량 자체 결함 가능성이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일본 NHK는 "해당 차량은 지난해 대규모 유지 보수를 마쳤다"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대만중앙통신은 사고 여파로 일본차량제조의 주가가 사고 하루만인 오늘 장중 한때 7.8% 폭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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