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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파' 이겨낸 부산영화제 개막…'콩레이'에 야외행사 축소

입력 2018-10-04 21:14 수정 2018-10-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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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2년 전처럼 태풍을 걱정해야 할 부산에서는 오늘(4일)부터 영화 축제가 시작이 됐죠.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4년 전 영화 '다이빙벨' 상영 이후에 우여곡절을 겪다가 오랜만에 제대로 열리게 된 영화제인데, 영화 팬들의 그만큼 기대가 큽니다. 다만 걱정은 태풍입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강나현 기자, 부산 날씨 아직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봐야되겠죠.
 

[기자]

부산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이 곳, 영화의 전당.

아직까지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전부터 바람이 많이 불고 쌀쌀한 상태입니다.

방금 개막식이 끝나고 이제 개막작 상영에 들어갔는데요.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태풍에 대한 걱정은 잠시 잊고 축제에 빠져들었습니다.

[앵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말씀드린 것 처럼 좀 특별합니다. 작년까지도 영화계에서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좀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뭐가 달라졌습니까?

[기자]

네, 올해 부산영화제, 23년째입니다.

현장에서는 "새로 태어났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요.

2014년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한 이후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난해까지 풍파가 이어졌지만, 올해는 모두 다시 영화제에 복귀하면서 축제가 되돌아왔습니다.

불참 선언을 했던 영화인이나 영화단체도 모두 복귀를 했고요.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와 감독도 늘었습니다.

열흘 동안 79개 나라에서  영화 300편이 넘는 작품이 상영되는데,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탈북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개막작으로 택했습니다.

[앵커]

다시 태풍 걱정을 조금 하겠습니다.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이 아무래도 주말에 많이 올텐데, 어떤 것을 좀 알아둬야 합니까?

[기자]

원래 영화관람 외에도 바닷가 근처에서 관객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많았는데, 이번에 이 행사는 제가 서있는 이 영화의 전당 쪽으로 모두 옮겨서 진행됩니다

태풍때문에 야외무대가 없어졌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열흘 동안 열리는 영화제는 미리 진행한 온라인 예매를 통해서 상영작품 상당 수가 매진됐습니다.

하지만 취소한 표와 현장 할당량 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열려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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