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 관광 큰 손, 유커보다 '아랍인'…1인 당 297만 원

입력 2017-06-22 10: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누가 가장 씀씀이가 클까요, 중국인들이라고 아마 생각하실텐데 아랍인들이라고 합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알함마디 부부는 3주 넘게 한국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14살 아들의 심장병 치료를 위해서입니다.

[무함마드 알함마디 : 한국이 아들을 치료하기에 적합한 나라라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한국에서 치료가 만족스러웠고 매우 좋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씀씀이가 큰 건 '유커'가 아니라 아랍인이었습니다.

1인당 소비액이 297만원으로 중국인 관광객보다 61만원이나 많습니다.

의학 기술이 발달한 우리나라에 알함마디 가족처럼 '의료 관광'이나 '미용 관광'을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형진/삼성서울병원 교수 : 지난 5년간 만 명 이상 저희 병원을 찾아 주셨습니다. 환자식도 할랄 음식으로 준비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아랍인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도실이나 식당 같은 인프라는 아직도 부족합니다.

아랍인 관광객들은 무엇보다 현지에서는 한국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관광 시장 다각화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을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관련기사

비과세·감면 정비부터…'문재인표 세제' 다음 달 발표 가뭄·폭염에 출하량 감소…과일 값 4년 만에 '최고치' '숨 고르기' 들어간 부동산 시장…정부 추가대책 주목 공정위, 대기업 내부거래 조사…"4대그룹 먼저 만난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