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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디젤 이어 말 많은 가솔린 엔진도 '먼지 조사'

입력 2016-06-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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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경유차를 지목하고 여러 대책들을 내놨죠. 그런데 가솔린 엔진도 디젤만큼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환경부가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유차에 비해 휘발유 차량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국 정부의 배출가스 재조사 대상도 주로 경유 차량에 몰려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차종에선 경유차 만큼이나 많은 미세먼지가 나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연비와 출력이 월등히 좋아 주목 받고 있는 GDI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 대표적입니다.

연료를 미리 공기와 섞어 희석한 상태로 실린더에 주입하는 일반 가솔린 엔진과 달리 엔진 실린더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구조다 보니 불완전연소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정동수 교수/창원대 기계공학부 : GDI 가솔린의 입자상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디젤처럼 필터를 부착하는 장치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환경부도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 GDI 차량도 국내에 판매가 되고 있는 차니까 이번에 저희가 고른 20개 차종만 조사하고 있을 수는 없죠.]

특히 GDI엔진은 국산 자동차에 많이 탑재돼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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