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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종인 발언, 모욕적…김 위원장 옹고집에 지지자 한숨만"

입력 2021-03-15 15:20 수정 2021-03-15 15:20

김종인 "선거 토론 피한다"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안철수 후보 비판
안철수 "하루 두 차례 토론도 좋다고 했다" 곧바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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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선거 토론 피한다"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안철수 후보 비판
안철수 "하루 두 차례 토론도 좋다고 했다" 곧바로 맞대응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정말 모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5일)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나는 단일화 일정에 맞춰 토론을 하자고 했을 뿐 토론을 피한 사실이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을 겨냥해 비판한 김 위원장에 반박한 겁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안 후보를 겨냥해 "단일화 과정에서 토론을 하는 건 당연하다"며 토론을 피하는 협상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난항을 빚는 단일화 협상 토론 등을 두고 안 후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캡처〉〈사진=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캡처〉
안 후보는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는 토론을 오전, 오후 하루에 2번씩 해도 좋다고 했는데 어디서 엉뚱한 소리를 듣고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지, 도대체 그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야권 단일화 상대에게는 서로 존중하는 것이 단일화 취지에도 맞다"며 "양쪽 지지층을 뭉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상식이 아니겠느냐"고 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을 향해 "많은 야권 지지자들이 김 위원장의 그런 옹고집과 감정적 발언에 한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현재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TV 토론회 일정, 여론조사 문항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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