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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해상으로 2발 발사…"새로운 종류의 탄도미사일"

입력 2019-07-25 20:12 수정 2019-07-25 22:48

중·러 '영공 위협' 이틀 만에…긴장의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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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영공 위협' 이틀 만에…긴장의 한반도


[앵커]

오늘(25일) 새벽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쐈습니다. 청와대는 이 미사일이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협상 재개를 눈앞에 둔 시점이자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 사건 후 이틀 만에 발생했습니다. 한·일 간에 무역긴장도 높아진 상태여서 요 며칠 사이 남북·미·일·중·러가 이 지역에서 엉키고 있는 양상입니다. 다만 워싱턴쪽은 현재로선 이번 발사에 대해서도 지난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 때처럼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 걸로 보입니다. 

먼저 박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두 발의 미사일은 모두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동해상으로 날아갔습니다.

오전 5시 34분 발사한 첫 번째 미사일은 430여km를 비행했습니다.

이어 23분 뒤 쏜 두 번째 미사일은 690여km를 날아갔습니다.

둘 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쏘아올렸으며, 고도는 50여km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두 미사일이 같은 종류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5월 두 차례의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77일만입니다.

당시와 같이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현재 하계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며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 주변에 머물며 공개 활동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발사 직후 한·미·일 당국자 간 협의도 이뤄졌습니다.

우리 측 북핵 협상 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통화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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