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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비무장화' 마무리…공동검증 후 민간인 자유왕래

입력 2018-10-25 07:21 수정 2018-10-25 09:49

군사분계선, 앞으로는 사실상 '콘크리트 구조물'로
남북 35명씩 총기 미소지 공동경비인원만 남아
민간인 등 오전 9시~오후 5시 남북한 지역 자유 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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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 앞으로는 사실상 '콘크리트 구조물'로
남북 35명씩 총기 미소지 공동경비인원만 남아
민간인 등 오전 9시~오후 5시 남북한 지역 자유 왕래

[앵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병력과 총기 등을 철수하는 '비무장화'가 오늘(25일) 마무리됩니다. 앞으로 남·북한과 유엔사의 공동 검증을 거쳐 비무장화가 최종 완료되면 누구든지 JSA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남·북한 지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높이 15cm, 폭 50cm에 불과한 콘크리트… JSA 군사분계선입니다.

1976년 도끼만행 사건 이후 만들어졌습니다.

JSA 내에서는 원래 남과 북 양측 군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지만, 그 때부터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그동안 대립과 분단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이 군사분계선은 앞으로 사실상 콘크리트 구조물에 불과해집니다.

JSA 내 초소와 병력, 총기 등의 철수 작업이 오늘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서 약속한 JSA 비무장화가 완료되는 것입니다.

남북한과 유엔사는 내일부터 이틀간 공동검증을 벌여 병력과 총기 등의 철수가 완전히 이뤄졌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후 JSA에는 남과 북 35명씩 총기를 휴대하지 않은 70명의 공동 경비 인원만 남게 됩니다.

이들은 '판문점 민사 경찰'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완장을 차고 근무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JSA를 방문하는 민간인과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내 남북한 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습니다.

앞서 남과 북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JSA 일대 지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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