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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취업 날개"…무료 정장 대여 서비스 전국 확대

입력 2017-05-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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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 준비생은 취업 자체도 걱정이지만, 정장구입이나 머리손질 등 면접에 들어가는 적지 않은 비용도 스트레스죠. 그런데 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옷을 빌리고 머리손질은 앞으로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생애 첫 입사면접을 앞둔 정혜원씨는 면접날 입을 옷과 구두를 사려다 몇 번이고 망설였습니다.

고르기도 어려운데다 비용도 30만원이 훌쩍 넘어 부담이 됐습니다.

그러던 중 무료로 정장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구시 희망옷장을 찾았습니다.

세탁비 5천원만 내면 정장과 셔츠, 구두를 빌릴 수 있고 남성들은 넥타이과 벨트까지도 빌릴 수 있습니다.

[정혜원/취업준비생 : 정장의 질이 떨어지거나 모양새가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입으니 딱 맞아서 바로 면접 보러 가도 될 정도로…]

무료정장대여 서비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시작해 1년 만에 이용자가 6천 명이 넘었습니다.

폭발적인 인기를 타고 이제 인천과 대구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는 운영을 맡은 한국패션센터 전문가가 얼굴과 체형은 물론 직종에도 맞는 옷을 골라줍니다.

[옷깃에 목이 없기 때문에 (재킷이) 너무 짧아도 허리가 보일 수도 있어서…]

무료 정장대여 서비스를 진행하는 지자체들은 머리손질과 메이크업, 그리고 이력서 사진까지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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