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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가 오늘(30일) 오전 집에서 나와 광주지방법원으로 갔습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오후 2시에 1심 선고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검정 양복에 중절모 차림을 하고 마스크를 썼습니다.
옆에는 부인 이순자 씨가 있습니다.
사람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전 씨에게 "대국민 사과하라" 등을 외치며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전 씨는 이들을 향해 "시끄럽다"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8년 5월 불구속기소 된 이후 2년 반 만에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전 씨는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자신의 회고록에서 조비오 신부를 향해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전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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