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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코로나…바늘로 100번 찔러도, 가열해도 '멀쩡'

입력 2020-09-20 19:24 수정 2020-09-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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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계속 조심하셔야 한다, 방역수칙 잘 지키셔야 한다, 지겨울 정도로 전해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보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런 연구 결과도 오늘(20일)은 전해졌는데요. 바늘로 100번 찌르고, 90도 열을 가하면 죽을 만도 한데, 코로나는 죽기는커녕, 잠시 찌그러질 뿐 다시 원래 모습대로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헝가리 세멜바이스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얼마나 강한지 시험했습니다.

우선 이 바이러스를 사람 머리카락 1000분의 1 두께의 작은 바늘로 찔러봤습니다.

하지만 100번을 찔러도 바이러스는 죽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엔 바이러스에 90도의 열을 가했습니다.

하지만 10분간 열을 가해도 바이러스는 살아남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열에 약합니다.

이 때문에 여름이 되면 코로나19도 사그라들 거란 전망이 많았지만 완전히 빗나간 겁니다.

실제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5개 나라 중 4개 나라가 최근 여름을 맞은 북반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구팀은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61개나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많을수록 사람에게 침투하기 쉬워집니다.

그만큼 전염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환경에 매우 잘 적응하고 강한 물리적인 충격을 받아도 회복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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