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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에어컨 과부하로 또 고장…전국 곳곳 '폭염과의 싸움'

입력 2018-07-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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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서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와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TX 열차의 냉방 장치는 과부하가 걸리면서 작동을 멈췄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리마다 얼음 생수통이 놓였고, 승객들은 연신 부채질을 합니다.

[우리 열차는 동대구역에 도착하여 운행을 중지할 예정입니다.]

이틀 연속 일부 KTX 열차에서 냉방장치가 고장났습니다.

폭염으로 과부하가 걸린 것입니다.

승객들은 찜통 더위에서 생고생을 했습니다.

[KTX 탑승객 : 안에 야 사우나 같다…생각하고 견디자 (했습니다.) ]

비닐하우스 안으로 강한 햇볕이 내리 쬡니다.

하우스 안은 이미 한증막 같고, 일손을 잡기조차 힘겹습니다.

[이문관/비닐하우스 농민 : 너무 덥죠. 낮에는 너무 힘들어서 (농사일을) 못 합니다.]

서울 재래시장에서는 손님 발길도 줄어 상인들이 울상입니다.

[원영희/재래시장 상인 : 손님은 좀 덜 있네요. 너무 더워서 그런 것 같아요.]

건널목 앞에는 그늘막을 설치했습니다.

온도계는 15분 만에 38도에서 40도까지 올랐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그늘막으로 모이기 바쁩니다.

[이민지/서울 중계동 : 5분 정도 걸었는데 너무 덥고 땅에서 열기가 올라오고… 너무 힘들어요.]

어제 하루 서울에서만 탈진 증상으로 10명 넘게 쓰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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