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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 결정···대구지역 '담담', 경북은 '반발

입력 2016-02-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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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2 대 1' 결정에 따라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7석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구는 의석수 12석에 변동이 없지만 경북은 2석이 줄어든 13석이 돼 정치적 영향력의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획정안에 따르면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의 지역구인 영주시와 이한성 의원의 지역구인 문경·예천이 영주·문경·예천 선거구로 통합됐다.

또 김종태 의원의 상주와 김재원 의원의 군위·의성·청송이 통폐합돼 새누리당 현역 의원끼리 정치적 사활을 건 숭부를 펼쳐야 한다.

대구지역은 의석수를 현재 12석을 유지했지만 선거구 경계를 조정하는 곳이 동구갑·을, 북구갑·을 4곳이다.

동구갑은 신암1~5동, 신천 1~4동, 효목 1·2동, 지저동, 동촌동이며, 동구을은 도평동, 불로·봉무동, 방촌동, 해안동, 안심 1~4동, 공산동이다.

북구갑은 고성동, 칠성동, 침산 1~3동, 산격 1~4동, 대현동, 복현 1·2동, 검단동, 노원동이며, 북구을은 무태조야동, 관문동, 태전 1·2동, 구암동, 관음동,읍내동, 국우동이다.

경북도 영천과 경산·청도 선거구가 영천·청도 선거구와 경산 선거구로 각각 재조정됐다.

선거구 획정 안에 대해 대구지역은 지역구 상실이 없어 대체로 예상했던 대로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반면, 경북지역 일부 현역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등은 "농촌지역 대표성이 약화될 우려가 크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경북도청이 이전한 안동·예천 선거구를 통합하고, 영주·봉화, 상주·문경, 청송·의성·군위·영덕 등 동일 생활권을 중심으로 각각의 선거구를 유지하는 안이 획정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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