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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인천AG 서면으로 논의…북한 "선수단 273명 파견"

입력 2014-08-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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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인천AG 서면으로 논의…북한 "선수단 273명 파견"


북한이 다음달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 문서교환 방식으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정부는 북측의 이같은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북측은 또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해 선수단 273명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측은 조 추첨 및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대표단을 통해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한 선수단이 참여할 것이라는 내용 등을 담은 북한 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우리 측에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 측은 그동안 추후 문서 교환방식을 통해 실무적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해 왔다"며 "이에 대해 우리 측은 북한 측의 문서 교환방식의 협의 제안을 수용하고 필요한 협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남북 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인 만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진 후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북측은 또 선수 150명 등 273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것이라고 통보해 왔다. 이는 북한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지난 13일 선수 150명을 포함해 총 352명의 선수단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것 보다 80명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북한이 순수한 선수 규모는 변동이 없지만 심판이나 임원들의 규모가 좀 줄어든 것 같다. 규모 축소와 관련해 이번 서한에서 북한 측이 별도의 설명이 없었다고 한다"며 "응원단 참가 와 관련해선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 비용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국제 관례와 대외 규정, 남북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북한과 지금 협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제 관례만을 대상으로 선수단 응원단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국제 관례와 남북 간에 이뤄졌던 몇 차례 선수 파견 관례도 고려해 비용문제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판문점에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문제를 의제로 놓고 실무접촉을 했지만 북한의 일방적인 퇴장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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