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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맞은 '세계 최고령 새'…올해도 '출산'|브리핑 ON

입력 2021-03-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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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황, 사상 첫 '이라크' 방문…'포용' 촉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20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라크에 방문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교황은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일시스타니를 만나서 기독교를 향한 포용을 이야기했습니다. 가톨릭 교황이 시아파 고위 성직자와 만난 것도 사상 최초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공동체 중 하나였던 모술을 찾았습니다. 모술은 중동에서는 드물게 수니파와 시아파, 기독교 등 종교들이 다양하게 공존했던 곳이었지만, 2016년 IS 공격으로 폐허가 됐다가 서서히 복원되고 있는데요. 교황이 대규모 미사를 집전한 에르빌에서는 수천 명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미사 후에는 지난 2015년 난민선을 타고 가다 세상을 떠난 3살 알란 쿠르디의 부친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2003년에 150만 명에 달했던 이라크의 기독교 신자 수는 최근에는 약 40만 명으로 인구의 1% 정도로만 남았다고 합니다.

2. 북 '국제부녀절' 맞아…"사회 적극 진출해야"

오늘(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북한에서는 국제부녀절이라고 불리는데요. 북한이 이날을 맞아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을 독려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1면에 사설을 싣고 "여성들이 사회에 적극 진출해 보강 조국 건설에 헌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외용 주간지인 '통일신보'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여성들이 경제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국력을 튼튼히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국제부녀절 111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리는 등 북한에서는 매년 국제부녀절을 크게 기념한다고 합니다.

3. 칠순 맞은 '세계 최고령 새'…올해도 '출산'

올해 칠순을 맞은 세계 최고령 새가 또 새끼를 부화했습니다. 야생 조류인 레이산 앨버트로스로 '위즈덤'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새는 지난달 1일, 다시 엄마가 됐습니다. 지혜라는 뜻의 이름 위즈덤은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쓰레기의 피해 속에서도 살아남아 붙여졌는데요. 위즈덤의 나이는 70세 이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지난 1956년, 생물학자인 챈들러 로빈스가 가락지 표지를 채웠을 때 최소한 5살로 봤기 때문에 실제로는 나이가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레이산 앨버트로스는 해마다 알을 낳지도 않고, 낳더라도 하나만 낳기 때문에 새끼 한 마리가 한 마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미가 먹이인 줄 알고 새끼에게 먹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5t에 이른다는 추산도 나올 만큼,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 오염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FriednsofMidwayNWR'·U.S. Fish and Wildlife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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