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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문재인 대표 위기 속 '안철수·손학규' 재조명?

입력 2015-05-06 19:23 수정 2015-05-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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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문재인과 이웃사촌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문재인 대표와 '이웃사촌'이 됐습니다. 문 대표가 살고 있는 종로 구기동에 새 거처를 마련한 건데, 정계 복귀 가능성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집니다.

▶ 내일 경선 합동토론회

새정치연합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두고 후보 5인이 합동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저마다 재보선 패배 수습책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는데, 선거 결과는 내일(7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법령에 없는 기구 승진자 임의 선정"

서울시가 법령에 없는 기구를 운영하고, 승진자를 마음대로 선정해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여당 일각에서 박원순 시장의 인사 전횡을 문제 삼았는데,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

[앵커]

신문 정치면은 정치인 얘기 쓰는 데도 면이 부족한데, 오늘 조간을 보니까 정계 은퇴한 정치인 얘기가 많이 실렸습니다. 은퇴한 지 10개월이 다 돼가는 손학규 전 대표 이야기인데, 아주 크게 실렸습니다. 서울로 이사를 했다는 기사인데, 야권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 얘기 더 해봅시다.

[기자]

문재인 대표가 재보선 참패 이후 움츠러든 상황에서 최근 눈에 띄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먼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인데요. 전남 강진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데, 최근 서울 종로 구기동에 전셋집을 마련했습니다.

말 그대로 인서울했는데…안 그래도 정치1번지인 종로가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알고 보니, 공교롭게도 새 거처가 문재인 대표의 구기동 자택과 불과 100m 거리라고 합니다.

두 사람이 이웃사촌 된 셈인데, 혹시 반상회서 마주치는 거 아닌가요.

손 전 고문이 이사하면서 야권에선 온갖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혹시 내년 총선 종로 출마하는 게 아니냐, 참고로 같은 당 정세균 고문 지역구죠, 혹시 정계복귀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 등등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손 전 고문 측은 확대해석하지 말라며 손사래를 치고 있습니다.

또 한 명 주목받는 사람, 안철수 전 대표입니다.

먼저 문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 타결하면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까지 올리겠다고 장담했죠.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지난 4일) : 국민소득 명목 대체율을 50%로 끌어올리는 등 일반 국민들의 공적연금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는 50% 인상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충분한 논의도 없이, 중차대한 문제를 섣불리 결정했다는 지적입니다.

야당 유력주자 중 문 대표 합의안에 대해 틀렸다고 정면 반박한 건 안 전 대표가 유일합니다.

그동안 경제와 민생 이슈에서 문 대표에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안 전 대표가 다시 제 목소리를 내면서 대립각을 분명히 세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서는 책임론, 네 탓 공방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계파 논쟁, 친노, 호남에 불필요한 논쟁입니다. 이 논쟁을 통해서는 집권할 수 없습니다.]

[전병헌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당에 누가 되거나 국민 보기에 민망한 자해성 평가는 서로 간에 자제할 것을 정중하게 제안합니다.]

계속 불협화음을 냈다간 야당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드러난 건데, 하지만 당내 갈등이 일시적으로 봉합된 것일 뿐, 여전히 문 대표를 향해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오늘 기사는 <문재인 위기="" 속="" 재조명받는="" 손학규·안철수="">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Q. 손학규, 구기동에 전셋집 얻어

Q. 손학규 2010년 분당 보선 출마

Q. 손학규 측근 "겸사겸사 이사한 것"

Q. 구기동에 손학규 둘째 딸 거주

Q. 손학규 정계은퇴 번복하고 복귀?

Q. 손, 측근에 "박원순쪽 가지 마라"

Q. 안철수 "소득대체율 50%에 반대"

Q. 안철수, 기초연금 때도 의총만 세번

Q. 문재인 위기 속 안철수 목소리 커져

Q. 주승용 "이번 주는 발언 안하겠다"

+++

<새정치연합 주승용="" 최고위원="" 연결="">

Q. "이번 주 발언 안하겠다" 의미는?

Q. 친노패권주의 실제 예를 들어보면?

Q. 이번 재보선서 친노계 비선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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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지금 재보선 참패로 리더십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금 들으신 것과 같습니다. 야당 일각에선 새정치민주연합엔 3가지가 없다. 새정치, 민주, 연합이 없다, 이런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도는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정계은퇴한 지 10달이 다 돼가는 손학규 전 고문이 이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설왕설래되는 게 야당의 현주소 같습니다. 일단 문 대표는 사퇴하지 않기로 했으니, 당을 어떻게 추슬러가는지가 관건이 될 수 있겠죠. 오늘 기사는 <문재인 위기에="" 안철수·손학규="" 재조명?=""> 정도로 잡고, 두 사람의 움직임 예의주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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