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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녹취록] "김기춘·허태열에게 직접 돈 건넸다"

입력 2015-04-10 15:32 수정 2015-04-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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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전 회장의 경향신문 인터뷰 내용.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에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녹취파일을 오늘(10일) 경향신문이 공개했는데요, 먼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관련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고 성완종 회장 녹취/ 경향신문 공개 : 그리고 김기춘 실장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깨끗한 사람으로 돼 있잖아요. 그 양반도 2006년 9월 달에 벨기에 독일 갔잖아요. VIP 모시고. 제가 갈 때 이 양반 그 때 야인으로 놀고 계셨죠. 그 양반이 이제 모시고 가게 돼서 내가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해줬고. 수행비서도 따라왔었고. 결과적으로 서로 신뢰관계에서 오는 일이잖아요. 서로서로 돕자고 하는 거잖아요. 십시일반으로.]

[앵커]

허태열 전 실장에게도 돈을 건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내용도 들어보시죠.

[고 성완종 회장 녹취/ 경향신문 공개 : 공소시효 지났지만 2007년 대선캠프 때 많이 도왔다. 허태열 실장 만나서 도왔죠. 권력 핵심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7억원을 줬다. 그렇죠. 서너 차례 나눠 줬지요. (직접 줬나요.) 내가 직접 주었지요. 거기까지 (돈을) 가져간 것은 심부름한 사람이 했고요. 이게 그것보다 훨씬 많지만 7억이나 10억이나 15억이나 무슨 의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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