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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50% 인하"…건설사, 공기업들도 '착한 임대료 운동'

입력 2020-03-23 08:16 수정 2020-03-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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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간절히 호소하는 것이 있죠. 바로 임대료 문제인데 개인 건물주들 사이에서 확산되던 이른바 착한 임대료 운동이 건설사와 협회들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아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 신동아 쇼핑 센터입니다.

입구에는 발열 검사를 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건물 안 카페는 평소 같았으면 인근 대형교회 손님들로 북적일 시간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유튜브 예배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신동아건설은 이같은 어려움을 감안해 오는 6월까지 이곳을 비롯한 건물 내 점포 50여 곳의 중소사업자에게 임대료 50%를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김정아/카페 대표 : (일요일이) 굉장히 바쁜 날이거든요. (지금) 매출은 거의 10분의 1도 안 된다고 보시면 돼요.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죠.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고양지축LH3단지 아파트입니다.

비슷한 시기 상가도 분양하기 시작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다른 점포보다 임대료가 크게 높은 편의점 부담은 적지 않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곳 임대료를 25%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최태환/편의점 대표 : 저희 같은 경우는 입찰 방식으로 해서 임대료 자체가 워낙 비싸서…그래서 (이번 인하가) 많이 도움이 되긴 하는데.]

공사는 이곳을 포함한 임대상가 3327곳의 임대료를 6개월 동안 인하합니다.

특히, 대구 경북 지역은 할인폭을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도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의 지하상가 임대료를 석 달 동안 50% 덜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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