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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사고현장서 시신 추가 발견…사망자 5명으로

입력 2020-02-18 18:33

사고 원인으로 폭설과 도로 결빙 지목
도로공사 "제설작업으로 도로 문제없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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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으로 폭설과 도로 결빙 지목
도로공사 "제설작업으로 도로 문제없다" 주장


[앵커]

어제(17일)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일어난 연쇄 추돌 사고의 사망자가 더 나왔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강신후 기자, 사망자가 더 늘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20분 쯤 경찰이 5번째 사망자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합동감식을 진행했는데, 이를 마치고 불이 시작된 탱크로리 차량을 견인하던 중 그 아래서 발견된 겁니다.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를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나서야 발견한 건데, 현장 수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중상자 2명을 포함해 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지금 강 기자가 언급한 대로 사고가 난지 만 하루가 지났는데 사망자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혹시 사고를 수습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나요?

[기자]

네, 어제 낮 사고 직후엔 애초 2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는데요.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순차적으로 3명이 더 늘어난 겁니다.

일단 소방청은 뒤집히고 넘어진 차량을 세우는 과정에서 뒤늦게 발견된 것이지, 구조나 수습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렇다면 가장 궁금한 게, 사고가 난 원인입니다. 밝혀진 게 있나요? 

[기자]

어제 말씀드린 대로 폭설과 도로 결빙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고당시 터널 CCTV 화면에는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7대가 1·2차로에 뒤엉켜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도로가 얼어 붙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도로공사가 제설 작업을 제대로 했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전날 새벽부터 15t 제설차로 사고 터널 전구간에 염수와 제설제를 32번 살포했다"며 "도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려면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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