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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저성과자 공천 배제' 공방…연판장까지 '시끌'

입력 2016-02-05 20:32 수정 2016-02-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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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이한구 의원은 취임 일성으로 현역의원 물갈이 방침을 밝혔지요. 이 위원장이 친박계다보니 계파 갈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박계 의원들 사이에선 연판장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이틀째 상향식 공천의 문제점을 거론했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새누리당 : 상향식 공천도 자격이 있는 사람 가지고 상향식으로 해야지, 자격 없는 사람을 왜 상향식으로 해요?]

새누리당이 망국법이라고 비난한 국회선진화법과 비슷하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원찮은 사람을 잘라내야 한다"며 사실상 컷오프를 통한, 현역의원 물갈이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명운을 걸고 상향식 공천을 추진해온 김무성 대표는 이 위원장의 권한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예비후보자 워크숍) : (공관위는) 이미 확정돼서 국민 앞에 공표된 공천 룰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만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비박계 의원들도 이 위원장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SBS라디오) : 저성과자나 비인기자 이런 부분에 대한 판단도 그 지역의 경선을 통한 유권자가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에요.]

일각에선 현역의원 물갈이 방침에 반발하는 내용의 연판장을 돌리기 시작해 공천을 둘러싼 여당 내 파열음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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