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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여성은 2300만 원" 국제결혼 권장가격 논란

입력 2014-09-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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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국제결혼을 할 때 권장가격이 존재한다고요?

+++

네. 한국다문화결혼협회가 외국인 신부에 대한 중매값을 책정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우즈벡이 23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요, 태국은 1850만 원, 베트남과 필리핀은 1500만 원, 그리고 중국이 1350만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우즈벡 여성의 중매값이 가장 높은 이유는 국내 TV프로그램에 우즈벡 여성이 출연하면서 인기가 높은데다 고급 웨딩드레스를 요구하는 등 눈높이가 높기 때문인데요.

권장 가격에는 중매비 외에도 결혼식 등 행사금액도 포함돼있습니다. 협회는 "일부 중개업체들이 싼 가격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며 "시장 건전화 차원에서 권장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 조치를 내렸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물건도 아니고 권장가격이 뭐냐. 여자를 돈으로 보는 사회가 안타깝다." "다문화가 아니라 매매혼이나 다름없다." 이런 지적도 있었고요.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매 맞는 이주여성도 많은데 다문화 정책,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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