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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세계지리 8번 문제 논란…50여 명 집단소송 예정

입력 2013-11-26 08:30 수정 2013-11-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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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7일)이면 수험생들에게 수능 성적표가 발송되는데요, 세계지리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홈페이지.

수능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 8번 문항을 놓고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수험생/수능 사회탐구 세계지리 선택 : 정보가 불확실한데 문제를 낸다는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을 해서요.]

2012년을 기준으로 유럽연합 EU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에 대해 옳은 설명을 모두 고르라는 문제인데, 정답 중 하나인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 규모가 크다'는 설명이 실제 통계치와 다른 겁니다.

세계은행 통계를 보면 NAFTA는 2010년 이후 총생산액에서 EU를 추월했습니다.

[박대훈/전 EBS 지리 강사 : 유럽발 재정위기에 관한 기사를 많이 접한 학생의 입장에서는 (EU의 총생산액 규모가 더 크다는) ㄷ선지가 가장 확실히 소거가 되는 (잘못된 내용의) 선지가 됩니다. 그런 경우에는 정답을 못 고르게 되는 거죠.]

평가원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 이 문항의 경우에는 하나 밖에 답이 없거나 답이 전부 없거나 두 가지 중 하나인데 저희 평가원에서는 답이 하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수험생 50여 명은 평가원을 상대로 소송을 낼 예정이어서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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