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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수, 고용부진 여전…홍남기 "상황 엄중"

입력 2018-11-15 08:29

10월 취업자 6만여 명 증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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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6만여 명 증가에 그쳐

[앵커]

악화된 고용지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도 10만 명을 밑돌았는데, 실업률은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추가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작년보다 6만 4000명 늘었습니다.

8월 3000명, 9월 4만 5000명에 비해서는 좀 늘었지만 넉달째 10만 명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30만 명 이상 늘었던 것을 감안하면 고용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업률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97만 3000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0월 기준으로 보면 실업자 수는 19년 만에 최대치, 실업률은 1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구조조정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4만 5000명 줄었고 내수업종 역시 부진했습니다.

경기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에 큰 영향을 받는 도매·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 취업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영세 자영업자 뿐 아니라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까지 14개월만에 감소했습니다.

고용의 질은 나아지고 있다는 정부의 해명이 무색해지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추가대책을 언급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후보자 :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부가 추가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좀 더 고민해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잘 담도록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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