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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듯 닮은 두 '승부사'…김정은-트럼프 '외교 스타일'

입력 2018-06-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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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정상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있었던 건, 특유의 외교 스타일이 한 몫을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미 대통령과, 3대째 권력을 승계한 김 위원장의 승부사적 기질이 공통분모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5월 24일) : 저는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만에 이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다음날, 트위터에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다. 회담이 열린다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일 것"이란 메시지가 올리며 협상 재개를 주도한 겁니다.

실리를 위해선 관례나 형식을 깨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사업가 시절 습관이 된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의 기술'이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라. 사업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 나온 김 위원장도 파격적이고 솔직한 언행을 보였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지난 4월 27일) :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하십니다. 내가 내려와 봐서 아는데…]

미국 언론은 두 사람의 이런 즉흥적인 성향이 긍정적인 타협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동시에 또 같은 이유로 협상이 꼬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듯 닮은 두 정상이 세기의 만남을 통해 어떤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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