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권한대행' 황교안, 국무위원 소집…국정 현안 점검

입력 2016-12-10 12: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황교안 국무총리는 어제(9일) 저녁 7시를 기점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지위를 공식적으로 맡게 됐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출근해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있는데요, 정부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주찬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이 조금 전 국무위원들을 소집했다고요?

[기자]

네, 오전 11시부터 주요 국무위원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을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윤병세 외교부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 등이 9명이 참석했습니다.

어제 저녁 임시 2차례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이번이 3번째입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방·외교·치안 등의 분야에서 흔들림 없는 경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10시 40분에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비공개로 업무보고도 받았는데요.

앞으로 대통령 비서실에서도 황 권한대행을 보좌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황 권한대행의 사실상 첫 근무일이자, 첫 주말근무인데 총리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총리실은 곧바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오늘도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모두 출근해 신속한 권한대행 체제 구축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광화문 일대에서 촛불집회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시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국정불안을 이유로 황교안 권한대행에 즉각 퇴진을 요구하진 않기로 했지만 최순실 게이트의 실질적 공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만큼, 총리실도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경제계 인사들도 만날 예정이죠?

[기자]

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잠시 후 낮 12시30분부터 서울 세종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재계 대표들에게 수출과 투자 등 일상적인 기업활동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당분간 총리실이 위치한 서울청사에 머물며 국정을 관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황교안 권한대행, 대국민 담화 "국정 안정적 관리 노력" 대통령 권한 정지…월급·의전·경호 등 예우는 그대로 새 민정수석에 '정치 지망생' 조대환 임명…야당 "참담" 황교안 총리 '권한대행' 어디까지?…안보·경제에 집중 청와대 "황교안 대행, 현 상태 유지"…반발 커질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