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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리건 총기난사사건에도 총기소지 옹호

입력 2015-10-04 12:41 수정 2015-10-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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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리건 총기난사사건에도 총기소지 옹호


미국 공화당 대선경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오리건주 대학에서의 총기난사사건으로 9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도 2일(현지시간) 1970년대 액션스타 찰스 브론슨을 예로 들며 방어용 총기소유권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트럼프는 이날 내쉬빌 교외의 한 집회에서 자신은 뉴욕시에서 발급한 권총소지허가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든지 자기를 공격하려는 사람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데스 위시"(Death Wish) 영화에서의 찰스 브론슨의 연기를 모방해 청중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트럼프는 또한 "총기없는 지역"을 만드는 발상을 비웃으면서 오리건 총격사건도 교수나 학생들이 모두 총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신과 치료를 확대함으로써 장래의 총격사건을 막아야한다며, 여러 주나 도시에서 유지비용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정신과 수용시설의 문을 닫는 대신에 이를 더 확충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무슨일을 하든지 문제는 항상 있기 마련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렇다고 무기를 소유하는데 제한을 두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며 무기가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병든 인간들이 문제라고 한 시간 이상의 연설을 통해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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