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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여생도 경쟁률 '72 대 1'…여풍, 사관학교 몰아치다

입력 2013-07-29 21:53 수정 2013-07-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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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사관생도'하면 으레 씩씩한 남학생들을 떠올리곤 했는데요. 육해공 사관생도 모집에 여학생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고3 수험생 이하연양은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여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섭니다.

[이하연/은평고등학교 3학년 : 같은 동아리였던 언니가 육군사관학교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어요. 여군이 된다는 걸 동경하게 됐고 멋있게 보였어요.]

공군사관생도 모집에 역대 가장 많은 6400명이 지원했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 지원자 수는 1153명, 16명의 여생도로 뽑히기 위해선 72:1의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해군사관학교 여생도 경쟁률은 65:1. 육군사관학교는 43: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육해공 모두 여생도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입니다.

여풍이 거세지자 그동안 유일하게 여성에게 문이 닫혀 있던 육군3사관학교도 내년부터 여생도를 뽑기로 했습니다.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여성인력의 사회적 참여 확대 등의 추세를 고려해서 모든 장교 양성과정에 여성이 지원할 수 있도록…]

군사 훈련에서도 여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110개 학군단이 참여한 동계훈련에서 성신여대 학군단이 훈련성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2년 연속 여대 학군단이 1위 성적을 거둔 겁니다.

[이하연/은평고등학교 3학년 : 사명감을 갖고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멋있는 군인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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