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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남중국해 '41m 초근접' 대치…충돌 직전 사진 공개

입력 2018-10-04 22:01

"미, 무력시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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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력시위 검토"

[앵커]

최근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구축함이 41m, 그러니까 사실상 충돌 직전까지 대치한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4일) 그 일촉즉발의 순간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중국의 구축함이 위협적인 기동을 펼친 것인데, 미국 부통령이 나서서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져, 국지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2대의 구축함이 거의 붙어서 항해중입니다.

왼쪽이 미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 오른쪽이 중국 구축함입니다.

이내 두 구축함의 거리는 충돌직전인 41m까지 가까워집니다.

결국 미 구축함이 약간 돌아서면서 충돌을 피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남중국해에서 벌어진 미·중 구축함 사이의 위기 상황입니다.

해양 전문 웹사이트 지캡틴은 현지시간 2일 미 해군이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미 해군 구축함은 난사군도 인근에서 10시간 동안 '항해의 자유 작전'을 펼쳤습니다.

그러자 중국이 초근접해 해역을 떠날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직후에도 중국은 "주권과 안전을 위협한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미국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AP통신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현지시간 4일 "미 해군은 필요한 어디에서든 비행과 항해, 작전을 할 것"이며 "중국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CNN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다음달 남중국해 및 대만해협에서 무력시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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