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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국세청 공무원, 대기업 임원과 동석?

입력 2015-03-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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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세청 공무원 2명이 성매매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이들과 함께 대기업의 한 부사장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24일 한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내부에서 국세청 직원의 성매매 현장에 사정기관 출신의 대기업 임원이 함께 동석했다는 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2명의 직원이 적발된 곳이 원래 한 대기업의 단골 술집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실제 그 대기업 임원이 아니라 다른 기업의 임원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임원이 사정 기관 출신이다 보니 오너 이슈 등이 터질 때 적극 대응해 임원으로 승진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아마 이번에도 국세청 공무원들과의 관계 때문에 술자리 접대를 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직 경찰에서는 이들 직원들이 단순 성매매를 했는지 속칭 스폰서가 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세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유흥주점에서 누군가 동석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이 술을 마신 곳은 하루에 수백만원의 가격이 나오는 곳이라 단 둘이서만 술을 마신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동석자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국세청이라는 특성상 누군가 접대를 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국세청 소속 과장급 간부 2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서울 강남 역삼동의 고급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뒤 성매매 여성들과 함께 인근 모텔로 자리를 옮겼다가 제보를 받은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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