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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다시 진흙탕이 돼 버린 폴라리스 vs 클라라

입력 2015-02-12 01:56 수정 2015-02-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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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다시 진흙탕이 돼 버린 폴라리스 vs 클라라



또 다시 진흙탕 싸움이다.

한 달여째 진행되고 있던 진실게임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폴라리스 측은 11일 "클라라가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에 대해 반소를 준비하고 있다.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소장에 대한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 같이 밝히면서 클라라가 유명인이라 수배나 소환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클라라의 귀국이 늦어서 송사 진행이 늦어질 경우, 답변서와 함께 민사 소송을 제기해 민형사상 책임을 모두 물을 것이다"며 "클라라가 유명인 탓에 수배나 소환이 어렵다고 하더라. 먼저 소송을 제기한 클라라 측이 원만한 해결을 위해 조속히 귀국해야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말에 클라라 측은 펄쩍 뛰었다. 이들은 재빨리 공식입장을 발표, '오늘 폴라리스 측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마치 클라라가 홍콩에 숨어서 경찰 조사를 피하고 있는데 '유명 인사라서 수배가 어렵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극히 악의적인 거짓말이다'며 '홍콩 출국 때 우리는 중랑경찰서 광역수사대 담당조사관에게 날짜가 표시된 홍콩 일정을 제출했으며 홍콩에서 역시 담당 조사관에게 필요하면 하시라도 귀국해 조사받겠다는 문자메세지를 보냈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지난주 우리 변호사를 통해 언제라도 조사받을 수 있다는 통보를 했으나 별다른 조사 일정에 관한 답변이 없었다'며 '지난 여러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폴라리스 측에서 먼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최소한 대응으로 불필요한 설전을 자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부터 폴라리스와 클라라는 진흙탕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고 있다. 클라라는 앞서 폴라리스 회장 A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껴 지난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폴라리스 측은 '지난해 전속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위반행위를 반복되는 것에 시정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전속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해왔으나 들어주지 않자 성적수치심 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클라라와 A씨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등 개인적인 일까지 모두 공개됐다. 이제 남은 건 클라라의 입국이다. 현재 홍콩 영화 촬영 외에는 스케줄을 취소, 19일 영화 촬영을 마치는 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또 지금이라도 경찰의 출석요구가 있을 경우 언제든 달려오겠다고 장담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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