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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지정 질문' 규칙 도입…비교적 고르게 돌아간 문답

입력 2017-04-26 20:51

안철수·유승민 '정책 공감대' 형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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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정책 공감대' 형성하기도

[앵커]

리포트를 전해드리다보니 자화자찬같이 돼서 조금 민망하긴 합니다만, 한 가지만 더 자화자찬 하겠습니다. 토론 룰을 이전과 다르게 바꾸면서 특정 후보에게는 질문이 전혀 가지 않는 식의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세 차례 TV 토론에서는 문재인 후보 한 명에게 질문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심상정 후보의 경우, 2차 토론에서 단 하나의 질문도 받지 못했습니다.

JTBC는 어제 2부 주도권 토론에서 각 후보가 반드시 다른 후보 3명씩을 지정해 질문해야 하는 규칙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에도 문재인 후보가 가장 많은 17개 질문을 받았지만, 안철수 후보 10개, 유승민 후보 9개, 심상정, 홍준표 후보도 각각 7개와 4개씩을 받았습니다.

질문에 답할 기회가 비교적 고르게 분산된 겁니다.

후보들 사이의 전선도 분명해졌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기회마다 문재인 후보의 일자리 정책과 안보관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고, 심상정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집중 겨냥했습니다.

주로 날선 공방이었지만 안철수, 유승민 두 후보가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노동시간 단축에 관한 제 공약 다 동의하십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는 굉장히 합리적이고 좋은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앞서 홍준표 후보와의 토론을 거부한 심상정 후보는 어제도 홍 후보에 끝내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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