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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내서 투자' 주식시장 신용 잔고, 사상 첫 8조 넘어서

입력 2015-07-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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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의 뇌관이라는 1100조 원 규모의 가계 부채, 지난주 대출을 쉽게 받지 못하게 하겠다는 정부의 대책도 나왔었죠. 또 하나 우려되는 부분이요,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어섰다는 겁니다.

먼저 장정훈 기자의 보도 보시고, 이게 어떤 점에서 위험한 건지,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주식시장에서 신용잔고가 8조 28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초에 5조 원 대이던 신용잔고가 6개월만에 60%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투자자와 증권사간의 분쟁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증권사가 빚을 갚지 못한 투자자의 주식을 강제로 일괄매각하면서 다툼이 증가한 겁니다.

증시에서 빚을 낸 투자자가 많을수록 투자보다 투기판이 될 우려가 높고, 빚 낸 투자자의 손실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중국 증시가 폭락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커다란 손해를 본 것도 신용에 기반한 주식거래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증시에선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빚으로 하는 주식투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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