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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희상, 4시 '상견례 회동'…국회 정상화되나?

입력 2014-09-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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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현장의 박성준입니다. 안녕하세요, 송민교입니다. JTBC가 오늘(22일)부터 뉴스 개편을 시작했는데요. 뉴스현장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 시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확한 뉴스, 깊이 있는 진단, 생생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그럼 JTBC 뉴스현장, 오늘의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첫 소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1차 회의를 가졌고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이 4시에 전격 회동을 가졌다고 합니다.

국회 상황, 유한울 기자 연결합니다. 김무성 대표와 문희상 위원장, 드디어 만났습니다. 어떤 이야기 주고받았나요?

[기자]

네, 조금 전인 오후 4시부터 김무성 대표와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회동을 갖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의회 민주주의자로 존경하는 분이다. 국회가 빨리 복원할 수 있게 대화하겠다"라고 문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했고요.

문 위원장은 "김 대표는 아주 통큰 정치를 하는 분이다"라고 화답한 뒤, 지금은 비공개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자리는 지난주 금요일 김 대표가 문 위원장에게 취임을 축하하는 난을 보냈고, 여기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여야 양측의 설명입니다.

[앵커]

두 대표가 만났으니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도 돌파구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때 언론에서 그런 관측이 나온 것도 사실이지만 오늘 당장은 힘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금으로서는 더 우세합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 대변인은 회동에 앞서 "문희상 비대위원장 취임 뒤 인사를 겸한 상견례 자리"라면서 선을 그었고요.

김무성 대표 측 역시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일임한 상태에서 이 문제를 따로 논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문 위원장, 앞서 오늘 아침에는 제일 먼저 '계파주의 청산'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일성은 "이제 우리 앞에 더 이상 계파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였습니다.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 등 사실상 각 계파의 수장으로 구성된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였는데요.

당 분열의 고질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해 강경한 메시지를 날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재인 비상대책위원도 "정치·정당 혁신은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라면서 "정치 생명을 걸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비대위가 구성됐는데도 여전히 잡음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중도파로 분류되는 조경태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현 비대위를 "원로회의에 가깝다"고 비판한 건데요.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의 분란과 갈등만 키워 제대로 된 의사 결정이 될지 의문스럽다"면서 비대위 재구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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