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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또 트로피! 봉 감독에 아카데미 수상소감 미리 묻자

입력 2020-01-19 19:14 수정 2020-02-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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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기생충'이 계속해서 수상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편집감독조합상에서 편집상을 받았습니다.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인데요. 미국 언론들은 이제 3주 남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도 유력하다고 보도하면서 봉준호 감독에게 수상 소감도 미리 물었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50개가 넘는 상을 받은 '기생충'이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미국 편집감독조합에서 주는 편집상으로 영어로 만들어지지 않은 영화에 처음으로 주어진 상입니다.

화려한 수상 이력만큼이나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도 늘 화제인데 미국 매체들은 아카데미상을 받으면 또 뭐라고 말할 건지 궁금해했습니다.

봉 감독은 수상 소감을 따로 준비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봉준호/감독 : (준비 안 한 것이) 진짜이고, 대신 난 유리한 게…통역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해요. 앗 그런데 제가 지금 영어를 하고 있네요.]

첫 문장을 통역할 동안 다음 말을 준비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재치있게 답했습니다.

추천작들을 놓고 심사 후 상을 주는 여느 영화제와 달리 아카데미상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8000여 명의 투표로 수상작을 가리기 때문에 선거운동 같은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강호/배우 : 콜로라도 중부에 있는 고산지대 도시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쌍코피를 줄줄 흘리면서 5개월째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9개 영화 가운데 '기생충''조커''1917' 등 5편이 수상권에 들어 있다고 봤습니다.

시상식 기간에 화제 몰이를 하고 있어 1위 표를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카데미상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극영화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받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화면제공 : The CW·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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