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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터지는 5G에…'속 터지는' 사용자들 불만 속출

입력 2019-04-17 21:22 수정 2019-04-18 13:50

LTE보다 '고주파수'…기지국 더 많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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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보다 '고주파수'…기지국 더 많이 필요


[앵커]

그런데, 5G 통신망 역시 연결이 잘 안된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통신 3사가 앞다퉈서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내세웠지만 서울 한복판에서도 제대로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에 사는 하우용 씨는 일주일 전에 5G 스마트폰을 개통했습니다.

하지만 출퇴근을 하는 동안은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LTE망에서 5G망으로 바뀔 때마다 데이터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해서입니다.

[하우용/직장인 : 보통 출퇴근할 때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지하철에선 현재까지 5G가 되진 않고요. 서울의 핵심 지역(종로)에 사는데 핵심 지역에서도 약간은 불편함을 느껴요.]

5G 스마트폰인데도 LTE망으로만 계속 연결되는 바람에 다른 LTE 스마트폰보다 업로드 속도가 더 느리게 나오기도 합니다.

건물 내부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도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5G는 LTE보다 주파수 대역이 높아서 장애물이 있는 지역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늘(17일) 국회에서도 5G 통신망 품질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세계 최초로 했다. 여기에만 매달려 있고 이용자들에 대한 서비스 품질은 도외시하고 있고…불만이 쌓여 있다는 거 아시죠?]

5G는 LTE보다 더 기지국이 많이 필요하지만 아직도 수도권 밖에서는 기지국을 찾아보기가 어려워 이런 '불통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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