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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노조 "태영건설 임원 아들, 계열사에 부정 취업"

입력 2019-04-11 20:58 수정 2019-04-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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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SBS미디어홀딩스 대주주인 태영건설이 특정 회사에 100억 원대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오늘(11일)은 태영건설의 임원이 자신의 아들을 SBS미디어홀딩스 계열사에 부당하게 취업시켰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SBS노조는 태영건설 A전무가 아들을 SBS미디어홀딩스 자회사에 부정 취업시켰다고 폭로했습니다.

태영건설은 SBS 그룹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의 대주주입니다.

2016년 9월 기간제로 입사한 A전무 아들은 지난해 1월 입사 1년 4개월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당시 회사에서 인력충원 요청이 없는데도 갑자기 채용이 이뤄졌고, 11명 기간제 사원 중 정규직이 된 사원은 A전무 아들이 유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내용은, 지난해 3월 SBS콘텐츠허브 특별감사를 통해 이미 확인됐고, 이후 A전무 아들은 스스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SBS노조는 특혜 채용 과정에 사주인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의 지원과 묵인이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A전무가 윤 회장의 측근이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SBS콘텐츠허브 측은 "지난해 채용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례를 확인하고 재발방지조치를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윤 회장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노조는 윤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와 경영층의 부정 의혹을 잇달아 내놓고 있고, 사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전국언론노조)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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